
1. 평점: 4.5/5 (강인함의 새로운 정의)
2. 키워드: 자신감, 나약함, 인정, 강인함, 자존감
3. 한 줄 요약: '강인함의 반대말이 과연 나약함일까?'
4. 리뷰:

'강인함의 힘.' 이름에서 오는 남성적인 느낌이 있다. 강인함을 얘기해 보라고 하면 아마 백이면 백, 남자다움, 끈기, 인내, 특수부대 군인, 성공 등 여러 가지 강한 느낌의 단어들이 떠오를 것이다. 우리가 아는 강인함, 사회가 아는 강인함은 그런 것이다. 고통을 감내하고 극복하고 계속해서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듯한 느낌.
하지만 이 책에서의 강인함은 정반대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강인함은 어떻게 보면 자존심을 버리라고 하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다. 일상 속에서 강인함을 많이 떠올리지는 않는다. 사실 살아가는데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고 그냥 되는 대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으며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다. 그들에게는 강인한 삶이 필요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사람은 누구나 고통, 시련, 아픔등의 부정적인 상황이 온다. 그러면 그 상황에 왔을 때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고 평범하게 살았던 삶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견딜 수 없는 힘든 상황이 왔을 때 그냥 시간이 해결해 주겠거니 하고 넘길 수 있을까? 이 책은 더 높은 차원의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강인함'이라는 진짜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강인함을 키울 수 있는지. 강인함에 대한 보편적, 구시대적인 해석의 오류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게 다소 어려운 책이었다. 뭔가 잘 읽히지 않는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모든 내용들을 하나하나 리뷰하기보다는 나에게 정말 와닿았던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충분히 느껴라.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일단 받아들여라. 자기 계발서를 여러 권 읽다 보면 책이 재미있어지고 더 읽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 있다. 바로 책들 간의 보이지 않는 공통점을 발견했을 때이다. 이 책도 같은 부분을 강조한다. 많고 많은 위인들은 절대 현실에 맞서 싸워 부정적 감정을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정확하게 똑바로 현실을 바라보라고 한다. 가령 무서운 영화를 눈을 가리면서 보는 것이 아닌 그냥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다.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힘든 일에 대해 '아니야. 이게 뭐가 힘들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강인함이 아니다. 우선 본인 스스로 정말 나약하고 완벽하지 않은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내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정확히 파악을 해야 한다. 아무리 대단하고 정신력이 뛰어난 격투기 선수라도 자신보다 40-50kg 정도 체중이 더 나가는 상대방 선수를 이기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고 포기할 줄 아는 것도 매우 뛰어난 능력이다. 그래서 저자는 얘기한다. 우선 내가 어떤 감정인지 받아들이는 것,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인지하는 것. 그것이 강인함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얘기한다.
진짜 자신감

'난 할 수 있어.' '난 잘해.' 우리는 이런 당당한 모습과 생각을 가진 사람을 자신감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하면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 진짜 자신감은 무엇일까? 진짜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내 능력이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부정적 상황에서 어떤 전략과 대응방식을 이용해야 하는지를 파악하여 행동하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진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다. 어떤 사람도 고통이나 부정적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기서 자신감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대응방식이 달라진다.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제3자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자신감과 다르다. 결국 자신감 있고 강인한 사람은 '내면의 목소리(감정)를 무시하지 않고 주의 깊게 듣고 대화하고 토론하여 침착하게 그 상황에 맞는 전략과 대응방식을 설계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5. 추천멘트:
우리 주변에는 가짜 '강인함'을 뽐내려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남들보다 자신이 강한 신체를 가진 것을 과시하고 더 좋은 학벌, 더 좋은 직장을 가진 것에 자부심, 자신감을 느끼며 자신이 강인하고 더 열심히 살았음을 보여주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사실 이러한 행동들은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려는 것에 불과하다. 자신에 대해 확신이 있고 내면이 단단하고 강인함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남에게 무언가를 과시하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깔보고 무시할 필요가 있을까? 어떻게 보면 자신이 공격받기 전에 고슴도치처럼 바짝 가시를 세우는 것이다.
우리는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남들에게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 사회적 동물이다. 남들에게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강인하고 성공해 보이는 사람들도 위기가 오면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뉴스나 여러 매체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정말 부족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내면의 강인함'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성공했던 사람은 내면에서 오는 자신감과 강인함으로 끝까지 살아남아서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사회를 바꾸었다. 위기가 왔을 때 맥없이 무너져 흘러내리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려면 '내면의 강인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에 구체적인 방법까지 담겨있으니 한 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6. 보여주기식 멘트:
자신 있는 척 가면을 쓰고 남들에게 강인함을 과시하는 일을 그만두고, 내면의 힘에 집중할 때다.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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