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책읽기'와 지식 공유

유명한,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사실 왜 독서가 중요한지는 우리 모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할 수는 없으나 뭔가 중요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중요성이 와닿지 않은 경우도 많고 습관을 들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바꾸어보았습니다. 책을 읽어서 얻은 결과보다는 그 과정, 행위 자체에 집중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그 행위에서 성취감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남들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핸드폰 볼 때 책을 읽었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책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저 오늘도 나는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을 가지며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듣고 독서를 시도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다가 '보여주기식 책 읽기'라는 개념을 생각해 보고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책 읽기'는 책을 읽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고 남에게 정말 '보여주려고'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그저 성취감을 가지고 계속 읽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보여주기식 책 읽기'라는 개념이 성립되려면 결국에는 보여줄 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가 제가 '보여주기식 책 읽기'라는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입니다. 

이 블로그 내에서는 모두가 스스로 전문가이자 멘토이자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이 아는 지식을 자랑하고 반박하고 서로에게 책을 추천할 수 있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주 몇 권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그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참여하셔서 함께 책 읽기라는 숙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